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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4월 19일 (화) 08:58:11 | 이윤기 bynaeil@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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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에비뉴호텔 2층에 위치한 '쿠버스 그릴' 창가 테이블에서 바라 본 용지호수 |
| "스테이크 전문점에 무쇠 솥뚜껑? 삼겹구이
전문점에 냉면 대신 파스타 봉골레?"
이처럼 맛과 풍미를 즐기는 데는 적재적소의 제대로 된
무대 연출도 빼놓을 수 없다.
최상의 요리로 만가지 맛의 묘미를 이끌어 내는데
적잖은 분위기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별다른 연출 없이 생고기는 날것 그대로의 식감이
있는 반면, 스테이크는 ‘굽다’라는 퍼포먼스가
첨가되면서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감칠맛이
더해지는 법.
여기 경상도 사투리로 ‘참숯에 굽었쓰’라고 말하는
재패니스 이탈리안 레스토랑, ‘쿠버스 그릴
(용지호수 맞은편 에비뉴호텔 2층)’이 연출하는
무대로 옮겨보자.
정통 이태리요리와 일본퀴진이 만나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소스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원재료의 맛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호텔에비뉴(대표 강장호) 외식사업부 ‘쿠버스 그릴’을
맡고 있는 강화형 지배인은 “이태리 요리를 변형시켜
일본 퀴진으로 탈바꿈한 것이 바로 ‘쿠버스 그릴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
| 지글지글 뜨거운 참숯에 ‘굽었쓰’라고 익살맞게 말하는 최상급 꽃등심 ‘립아이 스테이크’는 꾸준한 인기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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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글지글 뜨거운 참숯에 ‘굽었쓰’라고 익살맞게 말하는 최상급 꽃등심 ‘립아이 스테이크’는 꾸준한 인기 메뉴 |
지난 3월 오픈한 이후 진행해온 '쉐프스페셜코스'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런치코스, 그리고
다양한 와인이 추가되는 커플세트 등의 메뉴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아울러 화형 씨는 “독특한 단품요리를 보곤 고개를 갸웃거리는 고객들에게 꾸준히 해당 푸드에 대한 세심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며 아울러 “매일매일 엄선되는 프리미엄급 식재료와 다양한 디저트 역시 지역 내
어디에서도 체험하지 못한 담음새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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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브라운 계열의 오픈형 천장이 눈에 띈다 |
프로포즈 100% 성공 확신해요!
레이크뷰어 등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듬직하고 구수한 느낌의 ‘쿠버스’라는 상호와는 달리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노련한 편.
‘대놓고’ 훈남 쉐프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누드 키친과 짙은 브라운 계열의 오픈형 천장은
다소 과묵해 보이나 ‘용지 레이크’ 뷰를 가미한 로맨틱한 테라스 창가는 조금이나마 가라앉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
